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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찢기고 뜯기고"...있으나 마나 인화방지망 / YTN

2018-10-12 1 Dailymotion

화재로 수십억 원 피해가 난 고양 저유소 환기구 사진을 YTN 취재진이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화 방지망이 왜 외부 화염을 막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데요. <br /> <br />찢어지고 뜯겨, 있으나 마나였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확보한 고양 저유탱크 환기구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화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인화 방지망 한가운데가 찢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환기구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아예 인화 방지망이 접합부에서 떨어져 나가 구멍이 난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영주 /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환기구의 인화 방지망이 폭압에 의해서 찢어졌을 거 같지는 않아요. 원래부터 일부 훼손되거나 일부 관리가 안 됐을 수 있는데….] <br /> <br />덕지덕지 붙은 불순물들은 언제 점검했는지도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환기구에 마른 풀과 이물질이 들러붙어 인화 방지망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우 /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: (망에) 마른 풀이 있고 그러면 방지망이 역할을 전혀 못 합니다. 풀에 불이 붙어 들어가는데…. 자연물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불이 들어갈 때 얘기지, 먼지가 꽉 차 있다든지 그러면 먼지에 의해서도 불이 들어가요.] <br /> <br />폭발한 저유탱크는 완전히 타버려 확인할 길이 없지만, 평소 인화 방지망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부실한 관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탱크 주변엔 마른 잔디가 사방에 흩어져있었는데 대한송유관공사가 추석 전날 깎은 잔디를 치우지 않고 흩뿌려 놓은 것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지나면서 마른 풀로 변한 잔디 더미는 풍등의 불씨를 옮기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송유관공사는 관리를 어떻게 해왔는지는 경찰에서 설명하겠다며, 과실이 있다면 경찰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언급을 자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10122225231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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